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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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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부작으로 1부 부터 읽을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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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좀 빠른 분들은 이쯤되면

알아챘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나는 글쟁이다.


글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30년 조금 안 되는 세월을 이렇게 살아왔다.


느닷없이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은

직업 공개는 당신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할 것이다.


내가 스스로 이렇게 나를 공개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슬카에 들어온 목적이 

남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글을 하나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겜블러 얘기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프로게이머 출신 겜블러 임요환이나 홍진요,

또는 타짜 김슬기 같은 겜블러 얘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겜블러와

그들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다.


이런 글을 쓰겠다는 생각이든건

연도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고영욱 사건 직후다.

사건이 워낙 유명하기도 했거니와

그닥 좋은 얘기는 아니라 넘어가고

그때 받은 적잖은 충격을 하나 공개한다.


어느 평온한 주말 점심즈음, 티비에서

상습 성착취범 고영욱의 이웃과 진행한

평소 고영욱에 관한 인터뷰를 보게됐다.

"걔가 그럴 애가 아닌데

인사성 바르고 착한데..."

"뭐...뭐 뭐라고??"

나는 화들짝 놀랐다.


사실 이런 얘기를 접한 건 그날이 처음이 아니다.

연쇄살인마 유영철 이웃도 그랬고

또 다른 범죄자 이웃도 그랬다.


그랬다. 특별하지 않았다.

그렇게 태어나지 않았다.

그들도 그냥 보통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보통의 삶을 살지 않는 보통 사람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결심했다.


보이는 그들의 삶과

보이지 않는 그들의 삶 사이에 있는

그 얇고도 미묘한 간격

그것에 대해 다루고 싶었다.


이것이 내가 슬카에 들어온 이유다.

알고 싶어서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생각이...


<3부에 계속>


2 Comments
12:27:37  
ㅇㅅㅇ,3뷰줘라!

Congratulation! You win the 690 Lucky Point!

12:36:31  
예전에 쓰신글보고 책많이 보시거나 블로그 사설 같은거 쓰시는 것 같다는 생각 했었는데 글쓰시는 분이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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