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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나 봅니다. 가게 앞에서 멈춰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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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부터 지금까지 한그릇에 단돈 1천원 떡볶이집.

계란 순대 오뎅 만두 떡 을 섞어서 늘 투박스러운 말투와

신경질적으로 손님을 대하나 뒤늦게 알았지만 늘 주변에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하며 본인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는 걸 사회생활을 하고 십년이 지날때쯤 알게되었다.

처음 방문한게 약 30년전...그때와 지금 가격이 똑같다면 다들 믿으실런지? 작년. 11월경 아주 오랜만에 지나가다 아무생각 없이 들어가서 이것저것 시켜도 담배값도 안돼는 3천원...이놈아 왜이리 오랜만에 왔어? 넌 장가 안가냐? 부모님 효도하렴 장가부터가. 라며 면박을 주시는데. 옆에 다른 아주머니가 나이가 꽤 있어 보이는 아저씨테 왜그러냐고 뭐라 하시니 저놈 자식 중학교때 부터 봤더 꼬맹이야 하며 김밥을 툭 먹어 하며 가져다 주시더군요.

내가 특이하게. 생겼나 했는데 그지역에 살며 그곳에 방문한 사람 대부분 이름은 잘몰라도 특정지어 기억하시더라구요.

나이가 어느순간 들었다는 생각이 들을 때쯤 추억을 많이 회상 하고 추억팔이 장소를 방문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오늘은 인근에 미팅이 있다가 아무 생각없이 발걸음이 닿았습니다.

빛바래지고 녹슨 간판과 늘 삐딱하게 잠겨진 철문에 A4용지가 손글씨로 붙여져 있더군요.

 

*수십년 동안 xxxxx를. 사랑해준 많은 여러분들께.

어머니께서 별세를 하셨습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추억과 기억으로 남아지길 바랍니다.

어머니께서 많이 그리워 하실겁니다.

순간 눈물이 왈칵 나는데 멈추지가 않더군요.

시간의 한 부분이 사라지는듯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허망함과 좀 더 일찍 올 수는 없었을까 라는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 친구들에게 얘기를 하니 씁쓸함과 한숨들뿐...

오늘. 하루는 먹먹 하네요.

 

 

 

 

 

3 Comments
04.28 15:45  
ㅜㅜ 이글아 나도 글 읽다보니 울컥하네 ㅜㅜ
(작성자) 04.28 23:31  
[@지니짱] 지니짱 누나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게 오늘 느껴지네요.
부디 편안한 안식에 들으시길 바랄 뿐 입니다.
저도 오늘 이럴 줄은 몰랐네요.
감정이 많이 기울어진 하루였습니다.
00:00:14  
[@이글아이] 이글아 나도 너 글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
사람들은 항상 후회하고 그러지..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젤 빠르다잖아~~뒤늦게 후회하는 일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해보자~~좋은밤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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