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살구언니 생일을 몇 년째 이렇게 축하해 주는지 모르겠어.

시간이 참 빠르다, 그치?

퀑오빠 가고 나서 언니 모습이 잘 안 보여서

괜히 더 걱정도 많이 됐어.

어디 다쳤다는 이야기 들었을 땐 마음이 참 쓰이더라.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아프지 않고, 조금이라도 편안했으면 좋겠어.

오늘은 언니 생일이잖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겨울 내내 따뜻하고 포근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정말 정말 좋은 일들만

언니한테 가득 가득 찾아왔으면 해.

솔직히 말하면

며칠 전부터 생일 맞아서 방송 한 번쯤 오지 않을까

혼자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어.

안 와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아마 많이 바쁜 거겠지… 그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살구언니 생일 축하합니다

언니, 시간 날 때 부담 없이, 편하게

방송에 얼굴 한 번만 비춰줘.

그냥 놀러 오는 것만으로도 다들 정말 반가워할 거야.

오늘 하루, 정말 많은 축하 속에서

웃음 가득한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