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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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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로 자신과 상대방을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나는'이라는 두글자로 특별함을 만듭니다.

나는 하늘을 좋아해. 

나는 김치를 싫어해. 등으로 말이죠.

그래서 나는 남과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성별, 나이, 생김새, 혈액형, MBTI 등등등

마치 똑같은게 하나도 없는 것처럼 달리보입니다.

 

하지만 똑같습니다.

편의점에서 오른쪽 치토스가 왼쪽 치토스에게 

나는 제조시간이 너와 달라라고 얘기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웃음이 나오죠?

삼성 컴퓨터와 엘지 컴퓨터의 디자인과 샤양이 다르고

10년 전 컴퓨터와 10년 후 컴퓨터의 부품은 다르지만

그래봤자 컴퓨터인 것처럼

나와 너의 다름은 

실제로 일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나 재벌가의 삶이 

일반인의 삶이 다르고 특별해보이지만

본능을 뺀 모든 것은 그냥 인간이 만든 허상에 불과하죠.

허상이 아니라면 무인도에 혼자 살아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표범이 연예인을 못 알아보고

모기가 재벌가의 피를 가리지 않듯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품과 같죠.

 

그래서 나는 하나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과거현재미래 통틀어서. 전생이생후생 다 합쳐서

전지적 우주 시점에서. 본다고 가정한다면 이해가 더 잘 되실겁니다.

다같은 인간일 뿐이죠.

 

그래서 결론이 무엇이냐?

삶의. 인생의 초점을 

특별한 줄 아는 '나'가 아니라

거기서 거기인 '우리'에게 맞춰야 합니다.

그게 인류가 지구에서 공룡시대를 지나올 수 있고

혹한기를 버티고, 화성으로 로켓을 보내는 원동력이니까요.

혼자서는 해내지 못 할 일을 함께 이루는 것.

그게 우리가 가진 가장 뛰어난 능력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기뻐하고

남의 아픔에도 슬퍼하고 위로를 전합니다. 

신생아실에서 한 아이가 아파서 울면 같이 우는 것처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바로 인류의 전정한 힘입니다.

 

그래서 저는 커뮤니티를 좋아합니다.

글로 부스럭 부스럭 꽁냥꽁냥 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나 하나의 특별함보다 우리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그 속에서 무리가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합니다.

무리는 우리와 달라서 우리 속의 작은 우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그들만의 특별함을 추구하고 누립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위에서 얘기한 

나는 특별하다는 착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일 뿐

그 누구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게 그냥 숙취해소를 물로 하는 중인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잘 지내자는 얘기를 아주 

기~~~~~~~~~~~~~~~~~~~인 글로 썼네요.

보는 사람 누아프고로 ㅋㅋㅋ

그냥 그렇게 좋은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좋은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심 시간이네요. 맛점들 하시고

오후도 무족권 시원하게 보내세요~~!!!

2 Comments
11:56:04  
선생님! 필력이 너무 좋으시네요! 처음엔 좋은말을 퍼오셨나?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본인의생각과 철학을 담은 문장과 표현력이 멋있으세요 ! 에세이한편 읽은거 같아요^^
(작성자) 12:17:10  
[@배찌다요] 소소한 낙서 글에 폭풍 칭찬을 ㅋㅋ 배찌다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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